맨발 걷기는 최근 들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일상 속
건강 걷기법이다.
맨발길은 ‘어싱(Earthing·접지)’
길로도 불린다. 어싱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하나로, 맨발로 걸으며
발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끌어올려 신경 말단을 자극하는 행위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도내 전 읍·면·동마다 최소 1곳 이상, 총 1,000개의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해 도민이 생활권에서 손쉽게 건강과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흙향기 맨발길에서 맨발로 걷는 자연친화적 활동을 통해 흙이 전하는 힐링의 에너지를 느껴보자.
글. 편집실
사진.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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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의왕왕송호수 흙향기 맨발길
왕송호수공원은 집라인, 레일바이크, 캠핑장 등 다양한 놀이 요소를 갖춘 경기도 대표 명소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맨발길 조성을 통해 한층 더 매력적인 장소로 거듭났다. 왕송호수공원 흙향기 맨발길은 황톳길 200m와 마사토길 820m로 구성됐으며, 시민들이 왕송호수공원에서 맨발로 거닐면서 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황톳길은 공원 내 구릉지를 활용한 순환형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세족장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마사토길은 정원문화박람회 정원, 생태형습지, 잔디광장 등 특색있는 조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호수공원을 맨발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의왕왕송호수 흙향기 맨발길
경기도 의왕시 왕송못동로 307 지도 바로보기
031-34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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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즐기는 자연의 향기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흙향기 맨발길
안양 수리산 아래 위치한 이곳은 ‘마을의 모양이 입구는
좁으나 마을 안은 깊고 넓다’ 하여 병목안이라 불린다. 캠핑장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병 모양의 석탑까지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등산화를 구비하지 못하였더라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흙향기 맨발길도 조성되어 많은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원 일원에 위치한 맨발
산책길은 약 170m 길이다.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
하여 세족장 및 신발장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붉고
노랗게 물든 수리산길을 따라 등산도 즐기고 맨발길도
걸으며 건강도 챙기다 보면 깊은 가을의 정취를 더욱 담뿍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흙향기 맨발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215-1 지도 바로보기
031-8045-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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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속 힐링길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 흙향기 맨발길
평택 바람길숲은 2025년 산림청이 선정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곳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 녹색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는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통복천, 국도 1호선·38호선, 안성천 등
4개 주요 하천과 도로축을 따라 총길이 70km로 조성됐으며 테마형 숲길, 맨발길, 쉼터, 야간 조명 등을 갖췄다. 통복천을 따라 펼쳐진
바람길숲의 맨발길은 역사의숲, 인물의숲, 단풍숲, 문화의숲 등
10개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숲별로 각기
다른 나무들이 계절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매번 다른 매력의 맨발 산책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다.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 흙향기 맨발길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376-2 지도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