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2025. 08

태풍은 보통 8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마철과 태풍 시기가 겹치면 비가 더 많이 내리고 강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이 채 가시지도 않은 8월, 태풍까지 더해진다니 생각만 해도 걱정이지만, 미리 대비한다면 피해를 예방하고 무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허창범 소방관의 뒤를 이어 소방안전코너를 책임질 도율 소방관과 함께 여름철 태풍 피해 예방법을 알아보자.

글. 편집실

도율 소방관

201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구조대장과 지휘팀장으로 활동하며 현장 지휘를 수행했으며, 경기도청 도민소통담당관실에서 소방 SNS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와 그 원인이 궁금해요.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섭씨 26도 이상으로 높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여름에 태풍이 잦은 이유이지요.
따뜻한 바닷물에서 많은 수증기가 증발해 대기 중으로 올라가고, 이 수증기가 상승하면서 저기압 지역을 형성하는데요. 적도 부근에서는 지구 자전에 의한 회전력(코리올리 효과)이 더해져 공기가 소용돌이치며 태풍이 만들어집니다.


태풍은 순식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데요. 주요 피해 형태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태풍은 사망, 실종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금액의 재산 피해를 유발합니다. 한반도 역대 태풍 중 1936년 8월에 발생한 3693호는 최대 1,232명 사망·실종 사고를 기록했으며 2002년 8월에 발생한 루사(RUSA)는 5조 1,479억 원의 재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태풍 피해규모는 풍랑, 해일, 호우, 강풍으로 인한 2차적 현상에 의해서 결정되는데요. 이는 해안침식, 선박의 침몰과 충돌, 가옥 파괴 및 유실, 침수, 송전선 절단에 의한 정전, 전선 합선에 의한 화재, 차량 전복 등의 피해를 가져옵니다. * 출처 : 기상청


태풍 특보가 발령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해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하도록 합니다.
강풍 및 침수에 대비해 건물, 시설물, 차량 등에 보호조치를 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텐데요. 특히, 노후화된 창문은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사전에 교체 또는 보강하고, 침수에 대비해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여 막힌 곳을 뚫어야 합니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건물 등에서는 모래주머니, 물막이판 등을 이용하여 피해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태풍 후의 행동 요령은 무엇인가요?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하여 보수·보강을 하도록 합니다. 피해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감전, 붕괴, 미끄러짐, 감염 등)를 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위기 상황, 긴급 상황 시 신고 전화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 상담  110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2~3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 임시주거시설 등 안내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www.mois.go.kr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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