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도 가족도 고통스러운 간병…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2025. 07

갑작스러운 병원 입원으로 인해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들에게 간병비 부담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간병인을 고용하려 해도 하루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가족들이 직접 간병을 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령의 부모를 간병하면서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경기도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리. 편집실

취약계층 어르신에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 지원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5년 이후 발생한 간병에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120만 원 내에서는 지급 횟수나 회당 지급 금액에 제한이 없다. 지원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 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서 2025년 이후 상해나 질병 등의 이유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경우다. 또한, 경기도형 긴급복지 사업이나 시군 자체 간병비 지원사업 등 다른 사업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에 대해서는 중복 지원되지 않으며, 그 외 기간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먼저 간병 서비스를 받은 뒤 간병업체(간병인)에 간병비를 지급해야 한다.
이후 간병사실 확인서 등 신청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군 심사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면 신청인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지급된다. 만약 본인 명의의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의 계좌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현재 화성, 남양주, 광명, 평택, 의왕, 동두천 등 15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 시군에 주소지를 둔 경우 병원의 소재지는 전국 어디든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언제든지 경기 민원24(gg24.gg.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

경기도 노인 인구 230만 명 시대, 간병비 부담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지난 2월 20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6월 초 실제 340여 명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며 가족과 사회가 함께 돌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 간병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저소득층 어르신과 가족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환자도 가족도 고통스러운 간병, 혹시 우리 주변에 간병비로 힘들어하는 이웃이 있다면 이 사업을 추천해 보자.


Tip. 간병 SOS 프로젝트

대상 경기도 거주 65세 이상 저소득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 중 병원에 입원하여 간병서비스를 받은 자

지원금액 연간 최대 120만 원(횟수 제한 없음)

신청권자 ① 지원대상자(본인) ② 친족(배우자·직계혈족)
③ 담당공무원 직권신청(신청권자 동의 필요)

신청기간 2025. 2. 20.(목)~수시 접수

신청방법 · 방문 :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청
· 온라인 : 경기민원24(gg24.gg.go.kr) 신청

지급방법 신청인 본인 명의 통장 계좌 이체
※ 단, 불가피하게 신청인이 간병비를 선지급할 수 없는 경우, 간병업체(간병인)로 직접 집행 가능

참여시군 15개 시군(화성, 남양주, 평택, 시흥, 광주,
광명, 이천, 안성,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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