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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까지 열려있는 '달빛어린이병원'

게시물 정보
등록일 2022-09-26
조회수 13980
달빛어린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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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내레이션/자막 튼튼어린이병원_경기도 의정부시
AM 09:00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이는 병원

[최용재 소아과 전문의]
어서 오세요. 열도 있고 기침도 있고….
저희 병원은 코로나 전담 거점 병원이고 진단에서부터 코로나 합병증 지표 검사 그리고 코로나에 대한 대증요법 이런 것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입원 치료도 가능합니다.
엑스레이 다 찍었어요?

오후 2시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가는 최용재 원장
초음파 준비됐어요? / 네네 / 심장 초음파 빨리 해 줘야지
(검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
잠깐만요. 그 아기가 코로나인 것 같은데…. 그 아기가 코로나죠? 방금 / 아니에요. / 그럼 뭐예요? / 모세기관지염
신생아인데 심장과 관련된 염증 수치가 너무 올라가지고…. (BNP 수치) 정상이 300pg/mL 이하인데 1100pg/mL 얼마까지 올라갔어요. 신생아라는 거 감안해도 너무 높은 수치여서 심장과 관련해서 혹시라도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오늘 치료하고 내일이나 모레쯤 되어서 퇴원하기 전에 검사 한 번 더 해 보고 아기 괜찮으면 그냥 별 문제없을 거예요. 잘 나올 거예요.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 더욱 신중하게 진료를 보는데) 다 된 거 같아요. 다른 거 다 이상이 없어 보이니까 이대로만 하고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어느덧 하루가 저물고
PM 6:20 해가 져도 병원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늦은 시간에도 여전히 붐비는 병원

(인터뷰 1) 달빛 어린이병원이라고 23시까지 운영하는 소아과라서 아기 하원하고 데리고 왔어요. 한 번은 응급실을 갔는데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이쪽에 달빛 어린이 병원이 있다는 걸 그때 좀 늦게라도 알게 되어서 계속 이용하게 된 거 같아요.

(인터뷰 2) 응급실에 갔었는데 오래 기다려야 되고 코로나 검사도 해야 돼서 2~3 시간씩 기다려야 되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다니기 좋은 거 같아요.

달빛어린이병원
야간과 휴일에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응급실 과밀화 및 환자 불편·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의사 3인 이상의 병·의원 중 지정하여 운영.

(의정부에서 유일한 달빛어린이병원)
들어와요. 코로나 비스 무리한 증상이 있으면 말씀하셔야 돼요. 검사해 달라고. 괜찮습니다. 이건 그냥 감기입니다. 목감기 약 좀 먹으면 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기관지 약도 좀 드릴게요. 기침 콧물 있으면 같이 먹으면 다 좋아집니다. 살살 지르면 안 돼요. 소리 크게 아~. 엄청 잘했어.

(힘든 상황에서도 달빛어린이병원을 계속 운영하는 이유)
잘한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걸로 정말 안 좋아지는 경우들을 예방한 경우가 대단히 많고 앞으로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 같아서 걱정스러워요.
달빛병원 하고 응급실하고는 완전히 업무의 내용이 다릅니다. 내가 그냥 감기약만 타야 되겠다, 지금 고열이고 앞으로 위험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내가 진짜 무섭다, 그러면은 달빛병원을 찾아오는 게 더 쉬워요. 달빛병원, 의원에서 약을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까. 나한테 필요한 상황에 맞춰 가지고 찾아보고 검색해보고 들어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한 달빛어린이병원을 8곳 운영 중이다.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달빛처럼 의료사각지대가 조금이라도 해소되도록 환하게 비추겠습니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