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구조대장과 지휘팀장으로 활동하며 현장 지휘를 수행했으며, 경기도청 도민소통담당관실에서 소방 SNS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겨울철에 자주 볼 수 있는 고드름, 왜 위험한 건가요?

이해를 위해서 먼저 고드름이 생기는 이유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고드름은 낮 동안 녹은 눈이나 얼음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생기는데요. 특히 건물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자주 형성되고 계속된 온도 변화로 점점 커지며 무게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커진 고드름이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지면 사람이나 물건에 피해를 줄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고드름 형성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제거하도록 합니다. 건물 외벽과 처마를 자주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면 즉시 제거하되, 낙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둘째, 고드름이 자주 생기는 곳에는 ‘고드름 주의’ 표지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셋째, 눈이 내린 후에는 즉시 제설 작업을 해야 합니다. 넷째, 옥상과 배관의 누수를 막아 물이 외부로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드름 제거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고드름은 추락 시 시설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안전한 제거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형 고드름은 직접 제거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19에 신고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만약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로 환자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부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천으로 눌러 지혈을 유지 한 채 119상황실 요원이나 현장 구급대원의 지침을 따르도록 합니다. 또한, 고드름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의 주변 통행을 통제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작은 위험 요소도 지나치지 말고,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모두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겨울철 고드름 사고를 예방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