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9.(목)~2027. 2. 14.(일)
경기도미술관(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지도 바로보기
무료
031-481-7000
gmoma.ggcf.kr
2026. 11. 19.(목)~2027. 3. 1.(월)
실학박물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 지도 바로보기
무료
031-579-6000
silhak.ggcf.kr
삶의 이면에는 두 가지 의미의 바람이 공존한다. 마음을 세차게 흔드는 거친 ‘바람(wind)’과 이를 이겨내려는 간절한 ‘바람(wish)’이 그것이다. 전시는 이를 주제로 시련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삶의 희망과 위로를 다룬다. 국내 현대미술 작가 이주은과 조혜우, 해외 동화 삽화가 루이자 지알말루와 플라비아 소렌티노가 참여해 예술적 상상력과 일상의 따뜻한 순간을 선사한다. 주말마다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알찬 감상이 가능한 것은 물론,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동화 속 이야기와 연계한 ‘스노우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이곳에서 작은 행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우리 사이에 있는 ‘거리’는 연결과 관계 확장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거리좁히기’는 세대와 지역, 경험의 차이를 넘어 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만나는 과정을 의미하며, 전시는 이를 보여주는 장이 된다. 외부 초대작가와 파주 지역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 고등학생도 함께 참여해 지역 간, 그리고 예술가와 비예술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교류의 장을 만들어내는 전시. 학생들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작가들은 젊은 세대의 시선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람자 또한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며 예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좁히기’를 시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계 밖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우리의 시선을 새롭게 확장한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벗이미술관에는 지난 10년간 수집하고 연구해 온 아웃사이더 아트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한창이다. 단순한 소장품 공개를 넘어, ‘아웃사이더 아트’라는 개념이 형성되고 변화해 온 역사적 흐름과 오늘날의 의미를 조망하는 자리다. 한국·유럽·미국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이 장르가 지닌 시각적 다양성과 문화적 맥락을 함께 살펴본다. 이 전시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인 동시에, 예술의 경계는 누가 만들고 무엇이 그 경계를 넘어서는지 묻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로써 관람객은 예술의 중심과 주변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