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결실을 머금은 경기미로 빚은 전통주의 매력

가을의 결실을 머금은 경기미로 빚은 전통주의 매력

2026. 11

농부의 정성이 풍요로움으로 돌아오는 수확의 계절.
땅에서 키워낸 농산물에 양조장의 인내와 개성이 더해져
특별한 전통주가 탄생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성으로 피워낸 우리 술은
농부의 마음을 닮았다.

글. 임산하 사진. 박충열

<나의 경기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전통주의 달인’ 이대형 연구사의
경기도 전통주 이야기

경기도의 전통주는 설레는 향으로 우리를 들뜨게 합니다.
경기미에서 시작된 전통주의 깊이에 빠져들고 싶지 않나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들을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기를 걸치며 풍류객이 되는 순간

지금 이곳에는 가을의 결실이 다시 익어가고 있다.
농부의 땀방울을 머금고 자라난 쌀알이 품은 영양은 감미로운 향기가 되어 우리를 감싸안는다.
그 풍미가 공간에 운치를 더하니, 마치 풍류객이 되어 자연 속에 푹 안기고만 싶어진다.
술아원 경기도 여주시 점봉길 93-12, 010-9971-1670

다단식 동증류기

기다림이 만들어낸 한 잔의 울림

시간이 키운 깊이는 또 다른 깊이를 담은 전통주로 피어난다. 이곳에서 여주대왕님표 찹쌀은 오랜 발효와 증류를 거쳐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전통주로 새롭게 탄생한다. 우리 술의 고유한 가치는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무한하게 변주되고, 일상을 향긋하게 수놓는다. 그렇게 잔에는 향기로운 흥이 찰랑인다.
땅에서 키워낸 작물이 우리에게 진한 여운을 전한다.

증류주를 생산하는 증류기

역사가 담긴 쌀이
개성으로 피어나다

쌀을 만지는 손길에 정성이 머문다. 시간이 키운 쌀의 가치를 알기에 더 오래 기다리고, 더 공들여 빚어낸다. 그 무게는 증류를 거쳐 가벼워지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오산 세마쌀로 빚은 전통주. 권율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오산 독산성 세마대에 깃든 뜻을 담아 질이 우수한 오산 쌀에 붙은 이름, 세마쌀.
어제의 찬란한 역사가 오늘의 새로운 유산이 되어 우리에게 찾아온다.
오산양조 경기도 오산시 시장길 63, 031-374-2139



우리 삶에 스며
오래도록 잔향을 남기는 전통주

우리 것에서 시작된 우리 술의 품격.
남다른 풍미를 자랑하는 전통주에는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기나긴 문화는 물론 그 마음을 이어가려는 마음도 담겨 있다.
이와 발맞춰 경기도농업기술원도 그 뜻에 힘을 보탠다. 그렇게 모인 진심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 마음이 술에도 스미지 않을 수가 없다.

술을 발효시킬 때 사용하는 숙성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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