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는 수달인데요, 처음 뵙겠습니달!

경기도 사는 수달인데요,
처음 뵙겠습니달!

2026. 11

물속을 유연하게 헤엄치는 몸과
동그란 얼굴을 가진 수달.
쉽게 보기 어려운 동물이지만,
경기도의 하천과 습지에서 그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가 된
안산갈대습지에는 오래도록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글. 윤채연 사진. 경기관광포털, 안산시청, 안산환경재단

Ⓒ안산환경재단


With경기

안산갈대습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로 76
031-407-9503
무료
※
생태 해설, 생태 학습 프로그램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안산갈대습지 누리집
바로가기

+info

안산갈대습지 탐방 시
동식물의 안전을 위해 지켜주세요!

○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기로 해요.
○
어린이는 항상 보호자와 동행해 주세요.
○
돌아갈 때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세요.
○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거나, 자전거 등의
탈것을 가지고 오면 안 돼요.
○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어요.
○
식물을 뽑거나 곤충을 잡지 말고 관찰만 해주세요.

반가운 손님, 수달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받는 포유동물이다. 물고기와 양서류, 갑각류 등을 먹고, 물가의 바위틈이나 나무뿌리 밑에 굴을 파고 살아간다.
수달의 서식은 먹이와 은신처 등 생물이 살아갈 조건이
갖춰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생태 환경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습지의 물길과 갈대밭, 그 안에 사는 생물들을 함께 살피며 수달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생명을 품은
안산갈대습지
선선한 가을바람을 따라 황금빛 갈대밭이 물결치는 안산갈대습지. 이곳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한 인공 습지다. 수생식물과 갈대를 이용해 자연 정화의 가치를 키워가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찾아오면서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안산갈대습지는 공생의 의미를 건네는 생태 공원으로 우리에게도 멋진 배움의 공간이 되어준다.
습지관찰로와 조류관찰대를 따라 걸으며 갈대밭과 수면을 천천히 살펴보고, 물 위를 오가는 새와 식물 사이로 이어지는 물길을 관찰하다 보면 습지가 여러 생물의 생활 터전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갈대·부들·연꽃이 자라고, 계절에 따라 원앙·황조롱이·저어새 등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이곳.
살아 숨 쉬는 자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수달의 보금자리를
살피는 노력
안산갈대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살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거리가 적당히 유지되고, 주된 먹이인 각종 어류와 참게 등이 풍부하며, 먹이를 잡을 수 있는 어도와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공생’을 위한 공간 조성이 안산갈대습지로 수달을 부른 것이다.
수달이 더 건강한 생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안산환경재단은 갈대 습지를 수달의 주요 이동 경로이자 핵심 서식처로 보고, 안산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연중 생태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야간 활동을 기록할 적외선 무인 카메라를 운영하고 분기별 조사를 통해 수달이 이곳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서식 환경은 어떤지 확인한다. 수생태계를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다.
수달의 흔적을 살피는 일은 습지 생태계의 건강성을 알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수달이 살아가려면 먹이가 되는 생물과 물가의 서식 환경이 함께 보전되어야 한다. 갈대밭과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생명의 관계 속에서 습지를 지키는 일이 그곳에 깃든 생물과 사람의 공존을 가꾸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Tip.

오산천에서도
수달을 만날 수 있어요!

도심을 흐르는 오산천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쉬어가는 공간이자 야생동물의 생활 터전이다. 이에 따라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의 서식 환경을 되살리는 복원과 관리가 이어져 왔다. 2020년에는 오산천에서 어미와 새끼 수달이 함께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식처 복원과 시민들의 참여가 생태 복원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니 산책로를 걸을 때면 야생동물의 서식 공간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사람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풍경이지만, 다른 생명에게는 먹이를 찾고 몸을 숨기는 집이 될 수 있으니까.

주소 경기도 오산시 누읍동 1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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