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서민관·강한별 씨는 올해
아기가 태어나면서 육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며 힘을 얻지만, 때로는 숨 고를
틈도 필요하다.
강한별 씨는 그런 서로를 위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어
<나의 경기도>의 문을 두드렸다.
글. 편집실
사진. 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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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우리만의 추억,
이천 도자기 공예 체험
강한별 씨는 예전에 회사 도자기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도자기를 빚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데이트 겸 특별한 체험을 즐기기 위해 도자기의 고장 이천을 찾았다. 체험 장소는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길상요 도자기체험’ 공방.
물레 앞에 앉은 서민관·강한별 부부는 도자기를 천천히 빚기 시작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힘이 조금만 과하면 금세 뭉그러지는 흙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손끝으로 흙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서서히 도자기의 형태가 잡혀갔다. 이어서
핸드페인팅 체험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환하게 웃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거나 귀여운 아기 얼굴을 그려 넣으며 두 사람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날 완성한 작품은 가마에서 구워진 뒤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라, 돌아가는 발걸음은 부부만의 도자기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천이 도자기로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와보니
정말 예쁜 도자기들이 많아 보는 눈도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흙을 만지고 빚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흙을 부드럽게
대하니 점점 도자기 모습이 드러나더라고요. 매사에 저도 너무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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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요 도자기체험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6번길 132 길상요 지도 바로보기
0507-1335-8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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