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참여
쉼이 있는 시(詩)간
2025. 06
나무는 봄의 폭풍우 속에서도 태연하게 서서 뒤이어 여름이 오지 않을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나무에게 여름은 꼭 다가온다. 그러나 여름은 마치 지금 영원함이 있다고 하듯이 아무런 욕심도 없는 마음으로 조용하고도 천천히 대응하는 인내심 강한 사람들에게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