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명산
지형은 대체로 추가령 구조곡을 경계로 북부산지와 남부산지로 나누어지는데, 북부는 중국 요동방향의 마식령산맥, 남부는 중국방향의 광주 산맥과 차령산맥이 각각 그 골간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 해안에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낮아져 평야나 구릉성 산지로 바뀝니다.
도내에 분포하는 주요 산들은 주로 광주산맥에 속하는데 명지산(1,267m), 국망봉( 1,167m), 용문산(1,157m), 연인산(1,068m) 등 1,000m 넘는 산들이 있으며, 화강암지대에 발달된 이 산들은 화강암의 박리작용의 결과로 기암절벽이 많고 계곡이 깊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선정·공표한 100대 명산에 도내 산 중에서 생태적 가치가 크고 역사·문화·경관 등이 우수한 명성산, 백운산, 화악산, 감악산, 소요산, 운악산, 명지산, 축령산, 관악산, 천마산, 유명산, 용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도내 명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가까이서 즐기는 경기명산 27”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경기명산 27 책자에는 등고선 지도 대신 입체 그림형 지도를 사용해 각 산의 높이에서부터 다양한 등산코스, 각 코스별 거리와 소요시간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고, 각 산의 유래와 특징을 비롯해 산 내부와 주변의 주요 명소, 주변 관광지 등 정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산수도권지역에서 등산인들이 즐겨찾는 산으로는 포천시 일동면, 가평군 하면에 있는 청계산 849m,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 587m,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로 이루는 유명산 864m, 남양주시의 운길산 610m, 의정부시의 수락산 638m등도 경관이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