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지정된 경기도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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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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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

조선시대 영조와 정조의 친필을 담은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등 9건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에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9건은 수원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안성 청룡사 지장시왕도,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 성남 ‘법륜사’ 명 감로도, 의정부 성불사 신중도, 평택 동녕사 선원제전집도서, 시흥 진덕사 석조여래좌상 등입니다.

법륜사 명 감로도 /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 진덕사 석조여래좌상

새롭게 지정된 경기도 문화재

새롭게 지정된 경기도 문화재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역 문화재 주요 내용
수원
(수원박물관)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 조선 후기 우의정을 지냈던 김종수가 영조의 재위시절과 정조의 세손 및 재위 시절에 하사받은 어제어필을 장황한 것으로, 하사된 내력과 시기 등의 근거자료가 명확하고 영조·정조의 친필까지 전하고 있어 역사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음
-특히 어제와 문답 등에서 당시 시대적 정황과 군신 간의 돈독한 신의 및 교유의 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서첩 장황이나 표지 제첨에서도 어제어필에 대한 격식을 잘 갖추었고 당시 장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등 가치를 보유함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19세기 후반 화승 한봉당 창엽이 중심이 되어 조성한 작품으로, 화면을 상하로 구분하는 구도, 나이테무늬가 선명한 수미단 등 전체적인 형식과 설채법 등이 19세기 후반 서울과 경기지역 불화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는 작품임
-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조성된 왕실관련 불화로 왕실연계 원당에서 거행된 불사를 알 수 있는 자료로 서을·경기지역화승들의 화맥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 지정 가치를 보유함
청룡사 지장시왕도 -19세기 후반 화승 한봉당 창엽이 중심이 되어 조성하였으며 지장보살과 시왕을 함께 그렸는데 인물묘사에 음영법이 사용된 점, 색채의 사용법, 금색안료를 금박기법으로 채색하여 화려하게 조성한 점 등 19세기 후반 서울·경기지역 불화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음
-불상을 개금하며 불화를 조상하는 19세기 후반 왕실 후원 불사를 보여주며 원자(순종)탄생을 축하하는 축원문이 있어 왕실관련 불화로 의미가 큼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19세기 불화로서는 드물게 3미터가 넘는 대형의 후불탱으로 수화승 한담 천신을 비롯해 19세기 후반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17명의 화승이 참여함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하였고 의상에 그려진 문양의 다양한 변화, 밝은 명도의 채색, 삼세불의 광배와 문양 등에 금박을 붙인 화려함, 영락장식과 사천왕 투구 등에 돋움기법 문양 등 다양한 채책기법이 특징적임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 -주악천녀의 배치, 위태천 좌우 산신과 조왕신의 협시모습, 신선, 문신, 신장상 표현 형식 등이 서울·경기지역 신중도의 특징을 보여주며 19세기 후반~20세기 초 경기 지역 신중도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임
-불화 뒷면에 매납되었던 복장물은 봉인체제와 발원문 양식, 후령통의 구성측면에서 19세기 불화 복장품 연구의 기준자료임
법륜사 명 감로도 -1889년 수화승 법운 장전, 허곡 긍순, 석조가 함께 조성하였으며 상·중·하단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인물들의 표현, 생동감 있는 자세 등 화면 전체가 생기 있는 분위기를 보여줌
-19세기 중엽 이후의 근기지역 왕실관련 불화의 맥을 보여주고 19세기 후반 감로도의 전형을 파악할 수 있는 불화로 가치가 있으며 지금은 사라졌지만 성남에 법륜사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문화재로 가치가 높음
의정부 성불사 신중도 -1890년에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 충남 공주 마곡사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계룡산파의 대표 화승인 금호 약효의 독자적인 화풍과 19세기 후반 경기화풍을 결합한 방식임
-모든 존상에 음영법을 사용하고, 존상 묘사와 세부 표현이 뛰어나며 풍부한 안료와 금박 등의 고급 안료를 사용한 점, 신장의 어깨에 걸친 천에 서구적인 명암법을 시도한 점, 호법신장 중에 서울, 경기지역의 불화에서 표현된 중국 소설회모본의 장수 형상을 차용하여 표현한 점 등 가치가 큼
평택 동녕사 선원제전집도서 -선(禪)의 어구와 게송(偈頌‧부처의 공덕을 찬탄하는 노래) 등을 모은 문헌으로 강원 사집과 교과서로 강원 승려의 필수 과목임
-1582년 전북 익산시 금마면 용화산 상원사에서 간행된 판본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어미와 흑구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점, 1493년부터 1694년까지 간행된 현전본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자료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보유함
시흥 진덕사 석조여래좌상 - 좁은 어깨, 길게 표현한 상체, 편평한 앞가슴, 대의자락의 표현, 두 손의 위치 등은 조선 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나발, 석인상과 같은 귀, 짧은 목, 약기 등은 18세기 이후의 특징으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제작됨
-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석불 조성의 사례가 많지 않은 시대성을 반영하는 불상이라는 점에서 지정 가치 있음

영조와 정조의 친필을 포함하고 있는 희귀한 어제 어필첩과 도내에 산재하고 있는 불화, 불경 등 불교문화재는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 전통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