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하세요! 놓치면 아쉬운 10월의 전시 PICK

메모하세요! 놓치면 아쉬운 10월의 전시 PICK

2026. 10

가을 향기가 점차 진해지는 10월,
오곡이 익어가는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우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색색의 다채로운 전시장을 따라
우리의 감상도 무르익는다.

정리. 편집실

빛나는 순간들: 경기도박물관 30년 이야기

1996년 문을 연 경기도박물관이 어느덧 30년의 시간을 지나왔다. 30년간 약 880만 명이 찾은 이곳에는 수많은 기록과 함께 다녀간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도 차곡차곡 쌓였다. 그 ‘빛나는 순간들’을 간직한 경기도박물관은 30년의 시간을 곳곳에 남은 기록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되짚어 본다. 이곳에서는 활동사진과 스케치, 전시와 조사 현장에서 사용한 기록과 도구, 박물관 사람들의 얼굴,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바라보며 그린 그림 등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의 손을 거쳐 새로운 의미가 만들어지고 기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은 이 특별전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시간’, ‘기록’, ‘사람’, ‘미래’, ‘기억’으로 나아간다. 전시 말미에는 ‘나에게 박물관은 []이다’라는 질문을 만나게 된다. 30년의 이야기를 지나며 당신은 어떤 답을 하게 될까.

2026. 8. 27.(목)~2027. 3. 1.(월)
경기도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지도 바로보기
무료
031-288-5300
musenet.ggcf.kr


대항해 시대, 미확정 지도

그야말로 현대사회는 ‘대항해 시대’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여정에 22명의 작가가 작품으로 좌표를 제시하며 동시에 인간다움은 무엇인지 묻는다. 전시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시작은 대항해 시대의 좌표를 향해 항해를 떠나는, 경계를 넘는 작품을 배치한 ‘경계’에서 출발한다. 다음으로 외부와 내부, 시간과 공간, 개념과 현상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접속’에서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 생명의 질서와 구조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는 작품을 만나는 ‘조우’로 이어진다. 전시를 감상하는 동선도 특별하다. 자동차가 오가는 길가에 위치한 별관에서 출발해, 현대식 건물의 본관 전시실을 넘어 오솔길을 지나 조용한 숲속으로 넘어간다. 이로써 앞과 위로만 향하던 인간의 욕망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삶을 반추하는 항해가 시작된다.

2026. 8. 25.(화)~11. 22.(일)
모란미술관(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  지도 바로보기
1만 원
031-594-8001
moranmuseum.org


나비의 시간:
조선에서 현재까지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나비를 마음에 담으며 남다른 의미를 새겨왔다. 그렇다면 나비는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했을까?
전시의 부제처럼 ‘조선에서 현재까지’ 시대에 따라 달라진 나비를 바라보는 방식을 살펴본다.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비를 새겨 넣던 조선의 민화에서부터 신사임당·김홍도·남계우로 이어지는 화폭 속 나비, 그리고 세밀화와 표본에 이르기까지 나비는 시대마다 다른 얼굴로 우리 곁에 머물렀다. 상징으로서의 나비, 그림 속 나비, 관찰과 기록 대상으로서의 나비, 그리고 기후위기 속에서 변화하는 오늘날의 나비까지, 5개의 시선으로 나비와 인간이 함께해 온 시간을 따라간다.

2026. 7. 15.(수)~11. 30.(월)

파주나비나라박물관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61)
지도 바로보기

7,000원

031-955-3727

nabynara.com

사진
세계

사진은 고정되어 있지만 결코 멈춰 있지 않다. 촬영가의 선택과 시선, 그리고 사진을 보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진 세계>는 이처럼 사진 속에 담긴 다양한 세계를 탐색하는 전시로, 국내외 14인의 작가가 사진을 통해 만들어낸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사진과 글의 관계를 탐구하는 ‘말하는 사진’,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꿈꾸는 사진’을 통해 사진이 기록을 넘어 예술적 표현과 상상의 매체로 확장되는 방식을 살펴본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넬까. 작품을 둘러보다 보면 마음속으로 셔터를 누르게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26. 7. 21.(화)~11. 1.(일)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지도 바로보기

6,000원

031-5170-3700

hmoka.org

고문서로 만나는
조선의 일상

우리는 ‘문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문서라고 생각하는 계약서, 주민등록등본, 상장뿐만 아니라 광고 전단지, 전기요금 고지서, 카드 전표, 카페 적립 쿠폰 등도 넓은 의미에서는 모두 문서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서들. 문서를 열어보면 그 안에 담긴 시대상이나 사회제도, 문화 같은 맥락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전시 <고문서로 만나는 조선의 일상> 속 유물들을 통해 우리는 조선 시대 일상의 부분들을 엿보게 된다. 고문서에 담긴 생활상을 머리로 그려보는 재미난 상상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진짜 역사를 지나고 있다는 실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6. 6. 26.(금)~2027. 5. 30.(일)

수원광교박물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지도 바로보기

2,000원

031-5191-4175

smuseum.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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