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함과 호소력, 이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노래에 담아내는 가수 경서.
그래서 그의 노래를 들으면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듯한 설렘을 느끼고,
때로 이 계절에 깊이 파묻히고 싶어지는 낭만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변함없이 전해지는 건 ‘진심’이다.
꾸밈없는 목소리로 언제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를
‘2026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특별 공연 현장에서 만났다.
글. 임산하 사진. 박충열
시간을 따라 더욱 깊어지는 노래
음악이란 단순히 재생되는 시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노래 한 곡에는 그날의 분위기, 그때의 감정, 그리고 귀를 기울이는 동안 떠오르는 감상이 모두 담긴다. 하나의 추억 보관함이 되어 언제 들어도 그때를 생각나게 하는 건 음악이 가진 힘이다. 그래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노래에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추억이 담긴다. ‘가수 경서’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나의 X에게’도 마찬가지다. 헤어진 연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그리워하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백하게 전하는 ‘나의 X에게’는 싱그러운 멜로디로 여전히 많은 이에게 가닿고 있다. 2022년 4월에 발매했으니 세상에 나온 지 햇수로 5년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곡에 깃든 추억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머문다는 건 가수로서 정말 보람차고 감사한 일이에요. 제 이름과 함께 가는 타이틀이 옆에 존재한다는 것 또한 정말 든든한 일이죠.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니까요.”
어느덧 데뷔 7년 차. 가수 경서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9년이다. 각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생 뮤지션들이 음악 대결을 펼친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 출연해 청량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그. 이듬해에 정식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나의 X에게’ 외에도 ‘밤하늘의 별을’,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봄이야’ 등 다수의 명곡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었다.
목소리로 소중히 전한 경기도민의 소망
가수 경서는 가수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여러 이야기를 다양한 감정과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어서 늘 기쁘게 작업하고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도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나의 경기도에게’라는 곡을 부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나의 경기도에게’는 도민들이 경기도에 바라는 댓글 약 6,000개를 모아 만든 노래다. 도민들의 이야기로 완성한 이 곡에는 취업, 복지, 주거, 여가, 문화, 교통 등 모든 세대의 바람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나의 X에게’를 원곡으로 하며 그는 편곡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 마음들을 잘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느새 제가 위로를 받게 되더라고요. 노랫말처럼 ‘작은 소망’에 담긴 이야기들이 가슴 깊이 와닿았어요.”
특히 그에게 인상 깊었던 가사는 ‘꿈은 꾸는 게 아냐 만들어 가는 것 / 우린 할 수 있어 여기 경기도에서’다. 이 메시지를 본인의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더욱 마음을 쏟았다고.
“도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나의 경기도에게’를 부를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작은 소망’들은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어요. 경기도에서 꿈을 만들어가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스포츠를 마주한 순간들, 그 안에서 얻은 배움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는 지난 7월 kt wiz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첫 시구였는데도 바깥쪽 꽉 찬 공을 던지며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성인이 된 뒤로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운 열기에 그날부터 kt wiz 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날 가수 경서가 입은 유니폼의 배번은 7번.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발라드림’ 팀으로 활약하는 그는 이곳에서도 7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중이다. 평소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와 같은 번호를 달고 뛰며 그 기운을 받고 싶었다고 한다. 끝내 다 함께 우승컵을 손에 쥔 ‘발라드림’. 비록 그는 최근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지만, 벅찬 감동의 순간만은 가슴에 고스란히 새겼다. “풋살은 다 같이 하는 팀 스포츠이다 보니 더욱 매력적이에요. 본래 집념이 있는 편인데, 현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뛰다 보면 더욱더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것도 같아요. 종종 제가 상상한 이상의 에너지가 나올 때 놀라기도 하죠.”
내가 가진 에너지 이상을 끌어내게 되는 것, 그것이 스포츠의 힘일 것이다. 매번 이를 경험한다는 그에게 풋살은 스포츠를 넘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인생의 스승이기도 하다.
신곡이 건네는 위로, 진솔하게 전하는 진심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가수 경서는 8월 말 멋진 신곡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자신의 스물여덟을 담은 앨범이다.
“첫 곡 ‘별이 떨어질 때’는 빛나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그때를 만나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곡 ‘사랑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는 제목이 곧 곡 내용과 같아요. 제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으로 모두에게 깊이 다가가길 바랍니다.”
어느덧 가을 향기가 진해진 10월이 찾아왔다. 가을이 오면 괜스레 이 계절에 기대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성을 적시는 노래를 찾게 되는데, 이 무렵에 듣는 그의 신곡은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가수 경서는 누구에게나 친근해지고 싶어 본명 ‘이경서’에서 성씨를 빼고 활동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노래를 들으면 절로 마음이 편해지고, 어쩐지 사이가 가까워진 느낌마저 든다. 늘 먼저 다가오는 건 그다. 언제나 진솔하게, 진심을 다해 노래하기 때문이다.
Tip.
음악 듣기 좋은 10월,
가수 경서의 추천곡은?
김동률, ‘출발’
“이 곡을 들으며 걸을 때면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가을에 산책할 때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Family of the Year, ‘Hero’
“조금 선선해지면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자주 듣게 되는 곡인데, 특유의 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줘요.”
경서, ‘별이 떨어질 때’
“제 곡을 추천해도 되나요?(웃음) 문득 감수성이 풍부해지면서 마음이 섬세해지는 순간, 가을을 타게 될 때 들으면 서정적인 감성을 느끼게 될 거예요.”
With경기
가수 경서가 부른
‘나의 경기도에게’를 함께 들어요!
내가 경기도에게, 우리 가족이 경기도에게, 우리 동네가 경기도에게 바라는 약 6,000개의 유튜브 댓글을 모아 만든 이야기를 경기도 홍보대사 가수 경서의 목소리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