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와 장모의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 변치 않는 마음을 빚은 시간

사위와 장모의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
변치 않는 마음을 빚은 시간

2026. 04

시간이 흘러도 변색이나 변형 없이 오랜 세월 빛을 잃지 않는 제스모나이트.
이 친환경 소재는 가족의 손끝에서 피어난 따뜻한 정을 변함없이 오래 간직할 것이다.
여기에 사랑을 닮은 듯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모루 인형까지,
장모와 사위는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함께 다정한 추억을 만들었다.

글. 백미희
사진. 김규남

예쁜 소품에 담은 사랑의 마음

누가 봐도 모자지간처럼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두 사람. 알고 보면 이들은 사위와 장모 사이다. 사위 안도현 씨는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세 아이(고3·중3·중2)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에게 오랜 세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장모 이선옥 씨와 함께 즐거운 체험을 하기로 한 것.
이번 체험의 재료는 친환경 소재 제스모나이트. 물 기반 유해 물질이 적은 친환경 재료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안도현 씨는 아내를 위해 하트 모양 꽃병을 제스모나이트로 만들기로 했다. 귀갓길에 장미 한 다발을 사서 꽃병과 함께 선물할 계획이라고.
만드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무늬를 넣기 위해 자개를 손으로 부수고, 뻑뻑한 제스모나이트 반죽을 틀에 부을 때는 기포가 생기지 않게 속도와 힘을 조절해야 했다. 이선옥 씨는 오브제 대신 알록달록 색감이 예쁘고 소재가 부드러운 모루 인형 제작에 나섰다. 가방 장식으로 좋을 것 같다며, 손주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섬세한 작업이 이어지는 터라 사위와 장모는 신중하게 서로를 도왔다.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정성이 빛을 발했다. 예쁜 토끼 모양이 잘 나오도록 이리저리 다듬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눈·코·입 위치를 정밀하게 잡으며 선글라스를 씌우거나 옷을 골라 입혀 섬세한 손길로 완성도를 높였다.
드디어 완성된 하트 꽃병과 모루 인형들을 보며 두 사람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손으로 빚은 작품에는 가족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작은 오브제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추억이 쌓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Interview.

“손주들이 좋아할 얼굴을 떠올리며 열심히 만든 인형이니, 오래 간직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사위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이선옥
“제스모나이트가 친환경 재료라 더욱 의미 있었어요. 아내에게 꽃병, 인형과 함께 장미꽃 한 다발도 선물하려고요.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안도현

Info.

아해들공방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82번길 105 상가 근린2호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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