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하세요! 놓치면 아쉬운 4월의 전시 PICK

메모하세요! 놓치면 아쉬운 4월의 전시 PICK

2026. 04

개성 속에서 예술이 꽃피고, 예술 안에서 우리의 일상이 아름답게 물든다.
깊어지는 봄날, 다양한 작품 속에서 그 환희를 누려보자.

정리. 편집실

흐르고 쌓이는

소장품은 수장고에 머무는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의 관람객과 다시 만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예술’이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미술관이 소장품 125점을 통해 미술관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조망한다. 예술의 근원적 시작에서부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일상의 풍경, 그리고 연대와 실천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삶이 만나는 풍경을 펼쳐 보인다. <흐르고 쌓이는>이 전하는 다양한 질문을 따라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자. 그 순간 우리만의 사유가 흐르고 쌓일 것이다.

2026. 3. 26.(목)~6. 14.(일)
경기도미술관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지도 바로보기
무료
031-481-7000
gmoma.ggcf.kr

불연속의 접점들

1960년대 초반에 등장한 ‘뉴 텐던시(새 경향)’ 운동은 전통적인 미술의 해체와 새로운 매체에 대한 실험에서 시작되었으며, 컴퓨터와 알고리즘으로 예술의 방법론을 확장하고 오늘날 미디어 아트의 토대를 마련했다. 뉴 텐던시 운동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다. <불연속의 접점들>은 크로아티아 미술의 흐름을 따라가며, 백남준과 공유하는 지점을 탐색하는 전시다. 백남준의 예술과 불연속적으로 접점을 만들고 공명하는 크로아티아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평행선에서 출발해 직접적 교류를 하고, 또 다음 세대에 영향을 주기까지 서로 다른 층위의 시간이 만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일은 어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지 기대하게 된다.

2026. 3. 19.(목)~6. 14.(일)
백남준아트센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지도 바로보기
무료
031-201-8500
njp.ggcf.kr

화가의 공감:
월전이 그린 풍자화

월전 장우성(1912~2005)의 작품 세계에서 풍자화는 특징적인 주제 중 하나다. 이번 전시는 그만의 독특한 사상과 화법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풍자해 온 작품을 선보인다. 파괴되어 가는 자연환경과 생태계, 급속한 근대화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윤리관, 그리고 무분별하게 수용한 외래문화로 인해 혼탁해진 전통문화 등 현대 문명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그린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한다. 월전의 시선을 따라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을 천천히 돌아보는 건 어떨까.

2026. 2. 12.(목)~5. 10.(일)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시 경충대로2709번길 185)   
지도 바로보기

2,000원

031-637-0032

iwoljeon.org

Different is Beautiful
가에타노 페세 가구전

‘다름은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까?’ 평생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실험을 이어온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가에타노 페세(Gaetano Pesce, 1939~2024)가 끊임없이 던진 물음이다. 지금 이함캠퍼스 전시장에는 가에타노 페세 회고전이 한창이다. 그의 독창적인 작품 60여 점을 통해 개성과 불완전함을 긍정해 온 그의 철학을 살펴보게 된다. ‘다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다름’은 창조의 길목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이것이 거장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2025. 9. 13.(토)~2026. 9. 27.(일)

이함캠퍼스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지도 바로보기

20,000원

031-773-7888

ehamcampus.com

그리움의 팔레트

한국 현대미술 거장 백영수(1922~2018)의 캔버스에는 환희보다는 짙은 그리움이 배어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고국을, 한국에 돌아와서는 예술적 고향인 프랑스를 그리워하며 그는 늘 두 세계의 경계 위에 서 있었다. 전시 <그리움의 팔레트>는 화백이 이방인으로서 느낀 근원적인 고독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했는지 보여 준다. 관람객들은 파리 시절의 고독한 눈빛부터 의정부의 화실에서 마침내 찾은 마음의 평화까지 거장의 감정적 궤적을 함께 걷게 된다. 두 도시 사이에서 평생 그리움을 안고 살아온 한 예술가의 여정. 이번 전시를 통해 화백이 찾고자 했던 ‘마음의 고향’을 천천히 마주해 보자.

2026. 3. 3.(화)~5. 30.(토)

백영수미술관
(의정부시 안말로 58번안길 55-1)
지도 바로보기

5,000원

031-873-4613

blog.naver.com/pys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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