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날에 깃드는 넓고 큰 기운
경기도 호연지기 명소

2026. 01

새해 첫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순간, 우리는 자연이 건네는 가장 순수한 에너지를 찾게 된다.
탁 트인 하늘과 드넓은 풍경 속에서 마음을 바로 세우고, 새해의 포부를 다시 다져볼 수 있는 곳.
경기도 곳곳에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불러일으키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새날의 넓고 큰 기운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싶은 이들에게, 경기도가 건네는 대자연의 숨결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광주시청

탁 트인 풍경 배경 삼아 새 기운 담기 좋은 곳,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 유사시를 대비해 임시 수도로서 역할을 담당하도록 건설된 산성이다.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험준한 산지에 위치해 있는데, 산성의 둘레가 12㎞로 도시가 들어설 수 있을 만큼 넓다. 특히 다른 나라의 침입에 맞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산성이라는 점에서 한민족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17세기 극동지역에서 발달한 방어적 군사공학 기술이 집대성된 산성으로서 한국의 산성 설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점, 요새화된 도시를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도로가 산성 안쪽까지 나 있는 덕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새해, 새 기운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해돋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지도 바로보기

031-743-6610


사진 : 광주시청

서정적인 신비감으로 둘러싸인 ‘물멍’ 명소,
고삼호수

안성시 고삼면에 위치한 고삼호수는 드넓은 수면이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비치며 고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지만, 겨울의 고삼호수는 차분하면서도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호숫가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일출을 보기에 좋고 호수와 그 주변의 풍경을 전망하기도 좋다. 호수 중앙에 있는 비석섬이나 팔자섬이 낚시터의 좌대와 조화를 이루고 전망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서는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호숫가로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잔잔한 물결 위로 비치는 하늘과 주변 산세가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경기도의 명소다.
고삼호수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679 지도 바로보기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구교복

웅장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에 걸쳐 있으며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한탄강 경관을 따라 걷는 탐방로로, 재인폭포, 전곡리유적, 백의리층,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1코스 구라이길(하늘다리~운산리생태공원), 2코스 가마소길(비둘기낭폭포~온로드테마공원), 3코스 벼룻길 (비둘기낭폭포~부소천교), 4코스 멍우리길(비둘기낭폭포~화적연캠핑장), 5코스 비둘기낭 순환코스(비둘기낭폭포~하늘다리), 6코스 화적연길(화적연캠핑장~현무암대교천협곡)로 구분되어 있어, 누구나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트레일을 즐길 수 있다. 한탄강의 물줄기를 따라 병풍처럼 이어진 수직 절벽, 폭포가 어우러져 자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산105-2(1코스) 지도 바로보기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범수
+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