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서 마음까지 쉬어가는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가을의 길목에서 마음까지 쉬어가는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2026. 09

우리 곁의 자연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 준비를 시작하는 가을.
그렇게 새로워지는 계절의 초입에서,
마음이 새로워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떠나보자.

글. 임산하 사진. 매향리평화기념관, 목아박물관

<나의 경기도>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경기도 홍보기획팀장의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이야기

웰빙, 건강, 행복을 뜻하는 ‘웰니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의 웰니스 관광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치유를 경험하는 이곳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들을 수 있습니다.


매향리(Maehyangri), 뮤지엄(Museum), 메모리얼(Memorial)의 ‘M’을 형상화한 기념관

어제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

잔잔한 평화가 마을을 포근히 감싼다. 마치 저 멀리 바다의 잔물결 소리도 들릴 듯 고요하다.
오래전 이곳에 주민들의 일상을 괴롭힐 정도로 굉음이 쏟아졌다는 건 마치 전설 속 이야기인 것만 같다. 그러나 그날을 기록하는 역사는 우리에게도 기억할 것을 당부한다.
과거 미 공군의 폭격 훈련장, 쿠니사격장을 폐쇄하기 위해 애쓴 주민들의 어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매향리평화기념관. 고통 속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던 주민들이 되찾은 평화가 이제 이곳을 지킨다.
매향리평화기념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우정읍 고온리안길 24-46, 031-5189-7410

옛 쿠니사격장 건물
매향리평화기념관 전시실

소리 산책 프로그램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목아박물관

평화의 소리를 듣는 시간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한 기념관에는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마치 어제를 기억하는 전시에 조명을 비추는 것만 같고, 그 따스함으로 주민들이 겪었던 아픔도 어루만지는 듯하다.
보드라운 손길이 머무는 이곳에는 방문객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힐링 요가’와 ‘싱잉볼 명상’,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소리 산책 프로그램’까지.
이제 밤낮으로 이어졌던 포탄 소리가 아닌 평온이 귓가를 부드럽게 간지럽힌다.
평화에도 소리가 있음을 깨닫는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목아박물관

목아박물관 전시실

사천왕문을 우리말로 재해석한 ‘마음의 문’

마음이 잔잔해지는 신비

걸어 들어가기만 해도 들썩이던 마음이 절로 차분해진다.
세심히 가꾼 정원에는 새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고,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우리를 스쳐간다.
이곳은 국가무형유산 목조각장 박찬수 선생이 설립한 박물관으로, 그의 호를 따 ‘목아박물관’이라 이름 지었다.
평생을 목조각에 매진해 온 인간문화재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인지 공간에 무게감이 느껴지고, 이 안에서는 우리의 깊은 내면이 길고 긴 사유를 이어가게 된다.
목아박물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 21, 031-885-9952
사천왕문을 우리말로 재해석한 ‘마음의 문’

석조미륵삼존불

목아박물관 야외조각공원
야외 조각 작품

따스한 치유가 머무는 자리

걸음은 여유로워지고, 내면은 충만해지는 이곳.
불교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져 있어서 더욱더 묵직한 울림이 마음에 수놓인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간절히 바랐던 건 대단한 것이 아닌 소박한 휴식이었음을 깨닫는다.
가슴에 피어난 여백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우리가 안고 있는 불안과 고민을 돌아보고 자기 성찰과 정서적 치유까지 선물하는 공간이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이 넉넉하게 채워진다.
야외 조각 작품

목아박물관 야외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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