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시(詩)간




글. 이경숙

차갑게 얼어붙은 얼음 아래로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봄이 졸졸졸 따라옵니다.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 한 조각에서도
봄은 따라 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요,
벌써 나뭇가지는 봄의 전령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지만
우리는 봄이 내 발밑 언저리에 왔을 때
비로소 와, 봄이다, 하겠지요.

눈보라 치고
매서운 추위에도
자연은 그저 알지요,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머물다 간다는 것을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나의 경기도>가 독자 여러분의 작품을 지면에 담아드립니다. 경기도민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 방법
① 이름과 연락처, 시를 자유롭게 적어서 메일(magazine@gg.go.kr)로 보내기
② 큐알을 찍어 응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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