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O World Heritage
Namhansanseong in Gyeonggi-do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남한산성 소개

최종 수정일 : 2024-03-19 13:56

대표전화

연락처 : 031-8008-515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남한산성 사진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기원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672)의 옛 터를 활용하여 조선 인조 4년(1626)에 대대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지형적으로 평균 고도 해발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한 곳으로, 둘레가 12km에 이르며 산위에 도시가 있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분지이기 때문에 백성과 함께 왕조가 대피할 수 있는 조선 왕실의 보장처(保障處, 전쟁 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였습니다.
또한 남한산성은 성곽을 쌓는 축성술 면에서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 계속된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의 한국(조선), 일본(아즈치·모모야마시대), 중국(명나라, 청나라) 사이에 광범위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럽의 영향을 받은 화포의 도입이 이루어졌고, 이런 무기 체계의 발달은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유산 남한산성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출처: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는데 있어서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바탕으로 한 등재기준(i)부터 (vi)까지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완전성, 진정성, 보존 관리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남한산성은 OUV 기준(ii)와 기준(iv)에 부합하는 문화유산입니다.

등재기준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남한산성은 국제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 무기 발달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탁월한 증거
조선의 자주·독립의 수호를 위해 유사시 임시수도로 계획적으로 축조된 유일한 산성도시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남한산성은 험한 지형을 활용, 성곽과 방어시설을 구축함으로써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단계를 잘 나타냄

남한산성은 총 12.4km에 달하는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성곽을 유심히 살펴보면 돌의 종류나 성곽을 쌓은 모습이 제각기 다릅니다. 이것은 남한산성이 어느 한 시대에 생긴 것이 아니라 기록상 통일신라시대에 쌓았던 주장성을 기초로 하여 조금씩 증축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병자호란 등의 국제전쟁을 통해 동아시아 무기 발달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탁월한 증거이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성곽축성기술의 모습들을 발달단계별로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남한산성은 다른 산성들과는 달리 산성 내에 마을과 종묘·사직을 갖추었습니다. 전쟁이나 나라에 비상이 있을 때, 임금은 한양도성에서 나와 남한산성 행궁에 머무르고, 종묘에 있는 선조의 신주(神主)를 옮길 수 있는 좌전을 마련하여 조선의 임시수도로서 역할을 하였습니다.

진정성 Authenticity

남한산성은 자연지세, 건축구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모두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성곽과 산성도시는 진정성의 측면에서 볼 때 충분한 역사적인 사료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진정성을 충족하기 위한 속성인 형태와 디자인, 자재와 구성 물질, 용도와 기능, 전통 기술 관리체계, 입지와 주변 환경, 비물질적 전통, 정신과 감성 등의 측면에서 남한산성에는 다양한 기록유산과 연구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형태와 디자인에서 보면 남한산성은 동서로 긴 타원형의 포곡식 산성으로서 둘레가 12km가 넘는 토대형 산성으로 곡면을 이용하여 사격의 사각지대를 없앴고 지세에 따라 남쪽 성곽이 북쪽보다 더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성곽보다 높은 곳에는 방어를 위해 외성을 설치하였습니다.

자재와 구성 물질에서 남한산성은 일부 화강암과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편마암을 이용하여 축성하였고, 여장 전돌은 주변의 재료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 기술 관리체계에서 보면 시대별로 축성술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인조, 숙종, 영조•정조 대에 축성기법이 다르며, 관리를 위해 수어사, 승영사찰제, 3영2부제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입지와 주변 환경을 보면 도성에서 25km 떨어진 가까운 거리로 대피가 쉬우며 다수의 인구 수용이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한강과 경안천을 자연 해자로 이용하고 한강 수운과 연결되었으며, 동래로와 봉화로가 교차하는 편리한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비물질적 전통에서 보면 이런 교통의 편의성은 전염병 창궐을 유발하여 횃대놀이, 장승제 등의 민속놀이를 발달시켰으며, 청량당 도당굿과 같은 전통 신앙의 중심지, 병자호란 이후 유교 통치이념의 상징공간이자 북벌론의 중심, 그리고 광주 읍치로서 천주교 순교지로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에서는 소나무 군락 조성, 효종갱과 산성소주와 같이 읍치로서의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민속들이 오늘까지 남아있습니다.

정신과 감성 요인들과 관련하여 남한산성은 외세에 대한 저항과 자주 의식의 구심점으로서 구한말에는 서울진공작전을 수립한 의병거점이 되었으며, 이승만 정권에서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국방의 성소로서 오늘날까지 주변에 군사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전성 Integrity

완전성의 측면에서 보면, 남한산성의 경관요소를 군사·통치·민속 요소로 구분하였을 때 각각의 경관요소들은 남한산성의 전체적인 가치를 표현하는데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군사적 경관요소들을 보면, 1925년 대홍수에 의해 유실된 동문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성벽과 장대, 대문, 승영사찰터 등이 온전히 남아있으며, 가능한 지속적인 보수와 개축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통치 경관요소로서 좌전, 우실, 행궁, 좌승당, 인화관터 등의 읍치 시설도 재건되거나 복원, 수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민속 경관요소에 해당하는 제례, 불교 의식, 전통 음식과 가양주, 비석, 누정, 자연 화경 등은 주민들이 대대로 전승하여 오고 있고 전체적으로 보호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909년 남한산성행궁

1909년 남한산성행궁

현재 남한산성행궁 전경

현재 남한산성행궁 전경

1892년 남한산성행궁 한남루

1892년 남한산성행궁 한남루

현재 남한산성행궁 한남루 전경

현재 남한산성행궁 한남루 전경

1958년 연무관

1958년 연무관

현재 연무관 전경

현재 연무관 전경

1909년 수어장대

1909년 수어장대

현재 수어장대 전경

현재 수어장대 전경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절차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절차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절차의 표로써 구분, 일자, 내용 등의 내용을 제공

구분 일자 내용
잠정목록등재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남한산성 공식 등재
우선등재 추진지로 선정 2011년 2월 국내 13건의 잠정목록 중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
등재신청서 제출 2013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제출
등재신청서 완전성 평가를 통과
2013년 4월, 6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2차례 예비실사
무늬르 부셰나키(Mounir Bouchenaki, 프랑스)
제인 헤링턴(Jane Harrington, 호주)
자문기구의 현지 실사 및 평가 2013년 9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실사
구르밋 상가 라이(Gurmeet Sangha Rai)
2014년 4월 세계유산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결과보고서에서 ‘등재권고’ 판정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 2014년 6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

성곽의 길이

성곽의 길이

성곽의 길이의 표로써 구간, 길이(m), 면적(㎡) 등의 내용을 제공

구간 길이(m) 면적(㎡)
본성 7,545 2,126,637
옹성 제1남옹성 426 2,381
제2남옹성 318 3,583
제3남옹성 125 839
장경사신지옹성 159 1,447
연주봉옹성 315 865
소계 8,888 2,135,752
봉암성 2,120 7,137
한봉성 1,093
소계 3,213 7,137
신남성동돈대 134 1,381
신남성서돈대 121 998
소계 255 2,379
합계 12,356 2,145,268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신청서」 기준(2013.02)
※측정에 따라 상이

남한산성 세계유산구역 면적

남한산성 세계유산구역 면적

남한산성 세계유산구역 면적의 표로써 유산지역(Property Zone, 완충지역(Buffer Zone), 전체면적 등의 내용을 제공

유산지역(Property Zone 완충지역(Buffer Zone 전체면적
4,090,600 ㎡ (409.06 ha) 8,537,100 ㎡ (853.71 ha) 12,627,700 ㎡ (1,262.77 ha)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신청서」 기준(2013.02)
※측정에 따라 상이

세계유산구역 내 행정구역별 면적(㎡)

세계유산구역 내 행정구역별 면적(㎡)

세계유산구역 내 행정구역별 면적(㎡)의 표로써 구분, 행정구역(합계, 광주(45%), 성남(8%), 하남(47%)) 등의 내용을 제공

구분 행정구역
합계 광주(45%) 성남(8%) 하남(47%)
12,626,742 5,705,381 961,222 5,960,138
유산지역 4,090,112 3,002,948 127,509 959,654
완충지역 8,536,630 2,702,433 833,713 5,000,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