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2주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

미안해 잊지 않고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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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계절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아직 밝히지 못한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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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SBS, YTN, MBN, 한겨레, 한국일보 등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1장. 참사의 예견

18:34분 첫 신고부터 4시간 동안
총 79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모든 신고는 참사 가능성을 경고했다.
많은 인파, 압사, 사고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경찰력은 서울 도심 곳곳 집회 통제에
다수 투입됐다.

  • 10.29. 18:34
    첫 신고전화 접수

    “사람들이 계속 밀려온다. 압사당할 것 같다.”
    “경찰들이 와서 통제해달라.”

  • 10.29. 19:34
    이태원 파출소 “기동대를 보내달라”고 요구,
    용산경찰서 “집회 관리 중이므로 어렵다”며 거절

    서울경찰청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대응 등에
    81개 부대 중 70개 부대 집중 배치

  • 10.29. 20:09 ~
    추가 112 신고 접수

    “인원이 너무 많아 밀치고 난리가 났다.”
    “여기 사고 날 것 같다, 통제가 안 된다.”
    “대형 사고 나기 일보 직전이다.”
    “진짜로 사람이 죽을 것 같다.”
    “압사당할 것 같다. 이태원 뒷길이다.”

2장.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사투

22시 15분 이후 이어진
약 59건의 119 신고 녹취록에는
시민들의 울부짖음과 비명이 뒤섞인 소리가 가득했다.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빨리요!”
“여기 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가요. 빨리 와주세요!”

그러나 현장은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구급대의 현장 도착과 구조가 많이 지연되었다.

  • 10.29. 22:18
    종로소방서 구급차 최초 출동

    교통통제가 없어 도보로 이동,
    24분 만인 22시 42분에 도착

  • 10.29. 22:42~
    119, 현장 도착 후
    무전을 통한 구조 인력 지원 호소

    “CPR 중인데 인력이 부족하다. 대원들 빨리!”
    “해밀튼 뒤쪽으로 더 들어오세요. 훨씬 많은 대원이 필요해요!”
    “후면에 심폐소생환자 급증! 전대원들은 후면으로!”

  • 10.29. 23:23~ 23:35
    경찰의 현장 통제 인원 부족으로 구조 지연
    119, 무전을 통해 현장 통제 협조 독촉

    “해밀튼호텔 뒷편이 통제가 안 돼!”
    “경찰에 추가 경력 속히 출발해달라고 독촉 좀 해주세요!”
    “현장에서 통제가 전혀 안 됩니다!”
    “의료진과 구급차가 부족합니다!”

ⓒ 연합뉴스

3장. 길 위에서 생명을 잃은 사람들

경찰 경비 기동대가 처음으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 통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의료지원팀까지 현장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의료진들은 제대로 된 의료소 공간 확보 없이
길 위에서 응급처치 활동을 실시했다.

방송에서는 차가운 길 위에서 쓰러진 희생자들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송출됐다.

  • 10.29. 23:39~23:45
    의료지원팀이 도착했으나
    현장 통제가 불가해 진입에 난항

    “경찰이 자꾸 통제해서 진입이 안 됩니다.”

  • 10.30. 00:07~
    중환자 및 희생자 이송 시작

    이송이 시작되었으나
    중상자들이 가까운 거리로 이송되지 못하고
    최대 27km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

  • 10.30. 00:41
    희생자 이송에 극심한 혼란 발생

    희생자를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라는 지시와
    이송하라는 지시가 뒤엉켜 현장 일선에 극심한 혼란 야기

ⓒ 연합뉴스

대한민국 헌법 제34조 6항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10월 29일 그날, 이 헌법 조문은 온전히 지켜졌을까?
우리는 아직 이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

오직 기억만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줄 것이며,
그 답을 찾음으로써 우리는 또 다른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는 이날을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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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함께 공감하고, 함께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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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기억하겠다는, 끝내 잊지 않겠다는 그 마음을
여기 댓글란에 기록으로 남겨주세요.
그 마음들이 기록으로 모이면
기억은 더 큰 힘을 발휘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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