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어린이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주민들 의견을 듣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확보를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내달 12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위험 요인, 불편사항 등을 경찰서 홈페이지 내 민원창구 자유게시판이나 각 서 교통관리계에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동안 도로 시설물 별 관리 주체가 달라 신고과정에 불편이 있었던 점을 고려, 담당 기관에 상관없이 경찰서에서 일괄적으로 의견을 접수해 해당 도로관리청(자치단체)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초등학생·학부모와 교사, 교통봉사단체(녹색어머니회, 실버봉사대), 어린이교육시설 관계자들에게 설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 및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자녀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에서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해결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