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조기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도, 시·군, 경찰, 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1일 각각 긴급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폭증에 따른 합동점검 계획을 위원회 공동 시책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북부경찰청은 도, 각 시·군·구, 소방과 합동으로 오는 8월 말까지 도내 유흥시설 등에 대해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주로 심야에 운영하는 고위험 밀집지역 20개 권역 1만6천여 개소다.
합동점검단은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 ▶무허가 영업 ▶이전에 단속된 업소 재영업 ▶노래연습장ㆍ일반음식점 등의 불법 유흥영업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역지침 위반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집합금지 위반 시 고발 조치와 함께 3개월 이내의 시설운영 중단·폐쇄 명령 등 행정조치도 할 계획이다.
신현기 경기도 북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차단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바람을 적극 반영해 도와 경찰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단속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