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가족친화 경영 경기도가 시작합니다.

가족친화사례

최종 수정일 : 2022-11-23 16:01

유한킴벌리 Yuhan Kimberly

일과 가정, 지역사회의 조화 추구
유연한 근무환경과 평생학습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한 유한킴벌리

가족친화경영은 기업과 우리사회에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유한킴벌리 사례는그러한 근본적인 궁금증에 대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70년 설립된 이래 유한킴벌리는 아기기저귀, 여성생리대, 화장지, 미용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제조업체로서,인간중심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근본적으로 종업원의 일과 가정, 지역사회의 조화를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과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대표적인 가족친화 기업이다.

특히 1993년 이래 탄력근무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예비조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의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과로체제를 방지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성과주인의식을 발휘하게 만들어서 산업재해를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개인과 가족,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기여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가족친화적인 유연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

우선, 유한킴벌리 가족친화 경영의 대표적인 제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과로체제를방지하는 예비조 운영을 포함한 탄력적인 근무제도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근로자들의 근무 틀을 혁신함으로써 일과 개인의 삶의 조화와 경쟁력을 높여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1993년부터 실시된 생산직의 4조 근무제가 대표적이며, 1994년부터 관리직의 시차출퇴근제, 1999년 영업직의 현장출퇴근제가 있다.

이 제도는 근로자들의 교육 및 평생학습과 연계되어 더욱 발전되어왔다. 특히 회사는 근로자들의 교육시간 투자를 늘려서 2005년 1인당 유한킴벌리생산직 근로자들의 직무교육시간은 306시간에 이른다. 이렇게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통해 얻게 된 시간을 활용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사내에는 자발적인 학습조직들이 늘어났고, 평생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개인들도 늘어가고 있다. 또한 퇴직예정자를 위해서는 퇴직 이후의 삶을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신설되었고, 제도적으로 근로자 자녀들을 위해 대학등록금까지를 지원하고, 근로자 가족들을 위해서는 지식정보 활용능력을 업그레이드를 시키는 이러닝(e-learning)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 분야에서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 체제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 체제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 체제에 관한 표로써 대상, 제도, 도입, 특징 등의 내용을 제공

대상 제도 도입 특징
생산직 4조 교대제 1993년

휴무3일+교육1일= 주간4일근무(12시간)= 휴무4일은 야간4일근무(12시간)=휴무3일+교육1일

대전공장이 1993년 설립되면서 시행에 들어간 교대근무방식. 추가로 1개조를 더 운영함으로써 제조원가에 차지하는 인건비는 증가했지만, 정규교육 및 평생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인건비의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생산성과 함께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구축에 기여했다. 1998년 나머지 공장도 이 제도를 받아들여 충분한 휴식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 좋은 품질을 생산하는 사업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리직 시차출퇴근제 1994년 관리직 근로자들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서 출퇴근간을 자율적으로선택해 8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에 소재한 공장 관리직 근로자들은 7시에 출근하고 오후 3시 30분에 퇴근함으로써 가족들과 자기 계발을 위해여유있게 시간을 활용하고있다.
영업직 현장출퇴근제
(On- Field work)
1994년 영업사원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회사가 지원하는 정보시스템과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집 또는 필요한 영업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양성평등한 지원제도 운영과 모성보호

이러한 유연한 근무제도의 영향으로 가족 안에서 근로자들의 위상은 달라졌다. 특히 한국사회를 기준으로 할 때 남성 근로자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육아(자녀 돌봄)와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늘어나 가족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는 데 좋은 기반이 되기도 하다.또한 유한킴벌리 내에서는 단순한 근로자 복지차원을 넘어서 가족친화경영 차원에서 제도들이 만들어지고 격려되어 왔다. 특히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양성평등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모성보호를 위한 건강검진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며, 출산전휴가, 유사산 휴가(2006년부터 정부에서 실시하기 이전인 2004년부터 시행)를 시행하고 있으며, 출산시 제왕절개 수술 의료비를 지원하고, 출산후 출산축하금과 선물 등을 제공하는 등 출산의 기쁨을 근로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또 90일 출산휴가를 시행하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 근로자을 위해 사업장 내 여직원 휴게실과 별도의 모유수유공간인‘느티나무 그늘방’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입학전 2년 동안 유아보육비를 1인당 연간 1백만 원씩 지급하는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한다. 참고로 현재 유한킴벌리 본사 사무직 여성 근로자 비율은 47.8% (2005.12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래 여성입사자수가남성입사자 근로자 수를 추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여성인력의 성장이 주목된다.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을 위한 전문가 심리상담제도 운영

그 외에 유한킴벌리에서 볼 수 있는 특기할만한 제도로는 피톤치드(Employee Assistance Program)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전문가 심리상담제도의 운영을 들 수 있다. 이 제도는 근로자들과 그 가족의 개인문제도 회사가 함께 고민하고, 보다 합리적인 판단에 이르도록 도움으로써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근로자나 가족들이 극단적인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 이래 24시간 언제든지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자녀관련, 가족관계, 업무관련, 재정관련 등 다양한 범위에서 자유롭게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 매년 상담 이용률이 늘고 있다. 또 행복한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는 가족관련 사내특강을 매월 열어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업사원들을 위해 멘토(mento)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정신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 및 대사회적인 가족친화문화 확산 위해 노력

또한 근로자 가족들을 위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업장 초청행사들과 함께 부부대상 사내특강, 근로자 자녀야구단 활동, 주말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원과 가족들이 유연한 근무제도에 따라 남는 시간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으로 1984년 이래 숲과 환경보호를 위한‘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숲가꾸기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돕는 데 근로자 가족들이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장과 근로자, 근로자 가족들은 자발적으로 전국에 56여 곳의 불우한 이웃과 자매결연을 맺어 이를 돕고 있다. 또 가족봉사단 활동(대전지역 생활보호대상자 아동 지원)과 함께 매년 불우 이웃 김장 담그기, 지역 노인 초청 행사 등을 개최한다.

그 외에도 유한킴벌리는 가족친화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4년 12월부터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창설된 미래포럼의 기업회원으로‘가족친화문화’와 관련해 필요한 제안들을 해왔으며, 2006년 3월부터 문화일보와 공동기획으로‘가족사랑, 기업사랑’캠페인을 하여 가족친화기업문화가 왜 기업의 경쟁력이 되며, 노사상생의 길이 되는지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키고 있다.

생산성 향상

생산성 향상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