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종합검진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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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10-18
조회수 1010
재난구호부터 심리회복까지
재난으로 다친 마음 경기도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재난구호부터 심리회복까지 재난으로 다친 마음 경기도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이란?
재난, 사고의 경험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정신건강증진 및 심리회복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크고 작은 재난이나 사고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재난심리회복지원이 필요할까요?
재난을 경험하면?
  재난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행동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신체반응 두통 / 피로감 / 심장박동증가 / 수면 장애 / 식욕 저하 / 어지러움 심리반응 우울 / 무기력함 / 기억력 저하 / 화, 분노 / 심리적 충격 / 두려움 행동반응 대인관계 갈등 / 학업능력 저하 / 혼자 있고 싶어함 / 업무능력 저하 / 예민해짐 / 소외감 “혼란스러운 재난상황에서 누구나 보일 수 있는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변화
어떤 심리적 문제가 생기나요?
어떤 심리적 문제가 생기나요?
재난경험자의 심리상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하지만, 계속되는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
-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도 자꾸 그 사건이 떠오릅니다. 비슷한 상황만 되어도 다시 그 기억이 납니다.
- 오히려 말이 없어지고 차분하여 무덤덤하거나 차갑게 보일 수 있고 고립되어 혼자 있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 괴로운 감정을 잊기 위하여 음주, 과식을 하기도 하고 일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반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잘 수도 있습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도움받기
어떤 심리적 문제가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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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심리회복지원이란?
태풍, 호우,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활동입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재난발생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재난피해자, 가족, 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을 하며 필요시 전문병원에 치료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 안내
• 신청자격 :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경기도민
- 재난을 직접 경험하신 분 및 가족
- 재난 목격자
- 재난현장에서 구호·봉사·복구활동 등에 참여하신 분
• 신청방법
- 전화 : 1670-9512(전국통합), 031-230-1624(경기도센터)
- 방문 : 경기도 수원시 권광로 129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4층
• 지원내용
- 대한적십자사 초기 재난구호서비스 제공과 연계하여 심리회복지원 상담 실시
*호전되지 않을 시 동의 후 전문기관 치료 연계

당연한 거야, 괜찮아!

내레이션/자막 당연한 거야, 괜찮아!

누구나 살다보면 크고 작은 재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평소와 다른 반응과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재난을 겪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반응과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HECK LIST
나는 어떤 상태일까?
갑자기 몸이 긴장되어 불쾌한가요?
무기력한 마음에 지치나요?
깊게 잠을 이루지 못하나요?

1. 재난 경험 반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은 물론, 미리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었던 재난조차도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주게 되는데요. 재난으로 생긴 심리적, 정서적 충격은 직접 피해를 본 사람과 간접적으로 사건 현장을 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재난 경험자의 가족과 친인척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난을 경험한 사람은 재난이 지속되는 기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인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은 대부분은 비일상적인 사건에 대해 보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사람들은 재난 상황에 직면하면 인지, 정서, 신체, 행동의 영역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데요.
• 인지 : 집중력 저하 / 혼돈 / 결단력 장애 / 판단력 저하 / 기억력 저하 / 사실의 왜곡
• 정서 : 예민·흥분·화 / 우울·절망감 / 무기력감 / 자존감 저하 / 삶이 무의미해짐 / 상실감 / 즐거움 상실 / 공포심
• 신체 : 지나친 각성 / 불면증 / 두통 / 면역력의 저하 / 현기증 / 떨림 / 위장장애 / 식욕저하 / 심장박동 증가
• 행동 : 논쟁이 잦아짐 / 침묵 / 의심 / 작업·학습능력 저하 / 과식·식사거부 / 소외감·위축 / 음주·흡연 / 약물 남용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몸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밥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어지럽거나 두통, 불면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를 겪은 후에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주의가 산만해지는 등 어떤 것을 알아차리고 생각하는 능력인 인지기능의 저하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일에 집중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을 다시 만날까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고 이와 반대로 상황에 대하여 무감각하거나 회피하고, 심지어 기억이나 의식 등이 몸의 주체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져나가는 해리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방어적 반응인데요. 심한 외상적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치 ‘나쁜 꿈을 꾸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죠. 정서적으로는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는 상태가 됩니다. 내가 다시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교통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경우 차만 보면 불안하고, 운전은 물론 심지어 차를 타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의욕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거나 불면증을 겪으면서 식욕을 잃게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비관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사고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경우는 피해자에 대해서 심한 죄책감을 느껴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기분의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쉽게 흥분하고 안절부절못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문제를 겪기도 하는데요. 술은 불쾌한 기억이나 불안은 물론, 고통을 잠깐 덜어낼 수 있어서 재난을 겪은 후 음주량이 늘기도 합니다. 또한 고통을 잊고자 항정신성 약물을 찾기도 하죠. 그래서 큰 재난이 발생한 이후에는 그 지역의 주류 판매량과 소비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괴로움을 달래고자 술이나 약물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남용이나 중독으로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재난을 겪은 후 시간이 갈수록 반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재난을 겪은 후 시간의 변화에 따라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로 나누어지는데 시기별로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납니다. 먼저 급성기는 사고 후 3일부터 7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요. 이때는 심리적인 부분보다는 외상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일로 깜짝 놀라는 경악과 공포 체험으로 무감각하고 망연자실한 상태가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상태로 인해 판단력이나 인지능력의 저하로 현실감이 떨어지고 정확한 사태 파악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하죠. 이때는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지만 보통 10일 이내에 해소되는데요. 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급성기를 지나면 아급성기에 접어드는데요. 아급성기는 사건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때에는 재난 직후에 혼란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복구에 접어들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나 상실감 등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문제가 표면화되기 시작합니다. 고통스럽고 괴로운 기억은 점점 약해지지만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해지고 불안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죠. 특히 피해 복구나 보상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재난 경험자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여 행정기관이나 공무원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데요. 생활 재건과 개인적 문제 해결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웃 간의 연대감이 사라지고 갈등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급성기에는 사회 복귀를 시작하는데요. 재난 경험자들은 사고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지만 주위로부터 고립감과 위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난 경험자가 사회에 복귀하고 직장으로 돌아왔을 때, 동료들이 충분히 이해해주지 못하거나 오히려 빠른 복귀가 심리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여 무리하게 업무를 주는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 대부분을 재난 경험자들은 매우 힘들어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사회복귀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특히 언론의 취재는 재난 경험자를 힘들게 하는데요. 취재가 두려워서 전화를 받지 못하거나 외출도 하지 못하는 등 새로운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고 대책본부에서 재난 경험자에 대한 직접적인 취재를 자제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3개월이 지난 이후에는 만성기에 접어들게 되는데요. 이때에는 재난 상황 당시의 감각이나 심리 상태가 나타나는 플래시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서서히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복구가 늦어지거나 정신적 버팀목을 잃어버린 사람은 계속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초조하거나 불안하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감정 조절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데요.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희망을 잃은 경우, 특히 화상 등으로 몸에 심각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심리적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재난 경험자의 스트레스 증상을 사고 때문이 아니라 성격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수록 재난 경험자는 고립감과 불신감이 깊어지게 됩니다. 죄책감과 우울로 절망하고 때로는 자포자기하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죠. 또한 보상과 관련하여 소송과 같은 법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심한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라도 고통을 잊고자 술이나 약물, 심지어 마약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을 경험한 성인들이 일반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어린이와 노인이 겪을 수 있는 반응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들은 특히 공포와 두려움을 더 많이 느끼는데요. 세상은 안전한 것이라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다시 사고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가족이 다치거나 죽지는 않을까, 불안함을 느낍니다. 갑작스럽고 통제할 수 없는 사고로 입은 물질적 피해, 외상, 그리고 죽음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평소에 보지 못하던 것들 때문에도 불안을 느끼는데요. 아이는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고 야뇨증, 손가락 빨기, 부모에게 매달리는 등 퇴행 반응을 보입니다. 때때로 아이들은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 몸의 증상으로 공포심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고 뒤에 가족의 반응도 어린이에게 큰 영향을 주는데요. 상실에 대해서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슬퍼하면서도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에게 상황을 적절하게 설명해준다면 어린이도 자신의 나이에 맞는 방법으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것입니다.

노인은 어떨까요. 재난 상황에서 기동이 어렵고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경우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워 위험 상황에 쉽게 노출되는데요. 재난 이후에 회복 시간도 더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노인은 사기를 당하기 쉽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죠. 특히 노인은 재난으로 삶의 가치가 흔들리고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라면 약을 구하기 어려워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죠. 또한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두통이나 피로감 같은 일반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몸에 새로운 징후가 발생하기도 하고 방향 감각을 잃고 거리를 헤매기도 하죠.

2.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지금까지는 재난을 경험하게 된 경우,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을 알아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고통을 받는 대표적인 문제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일어나는데요. 전쟁이나 천재지변, 폭행, 교통사고 등의 경험이 정신적으로 강한 충격이 되어 다양한 정신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재경험과 회피, 과각성이 있는데요. 재경험은 재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또 다시 사고가 일어난 것 같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사건과 관련된 악몽을 꾸기도 하고, 마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하죠. 회피는 사건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피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기억상실이 있고, 멍하고 집중하지 못합니다. 과각성은 사건이 발생할까 늘 긴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을 흘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지 못한다면, 대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립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극도의 우울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한 재난 경험자는 적절한 도움이 없으면 회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을 경험한 후 겪을 수 있는 반응과 심리회복 기간 이후에도 겪을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재난으로 닫힌 마음에 위로가 필요할 때 1670-9512 당신의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