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쉼,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탁 트인 자연이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경기둘레길을 찾아보세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문화역사를 천천히 둘러보며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경기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요. 그중 발길 닿는 곳곳 빼어난 풍광과 시원한 물소리가 매력적인 3코스를 소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경기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휴식도 즐기고,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가평 19코스
쉼 없이 피고 지는 다양한 야생화가 길동무가 되어주는 가평 19코스는 보아귀골에서 시작해 연인산, 칼봉산 쉼터를 지나 용추계곡에서 마무리됩니다. 이중에서도 용추계곡 4.7km 구간,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꼭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지나는 길마다 볼거리가 가득할 뿐 아니라 최근 재정비를 마친 징검다리, 출렁다리를 이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계곡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명소 곳곳에 멍하니 쉬며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멍존(Zone)’도 마련되어 있어 힐링 여행지로 선택해도 좋습니다.
여주 32코스
여주 32코스는 깊은 산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멋스러운 장수폭포 입구에서 시작해 마감산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300m 정도 비탈길을 올라 마감산 등산로 꼭대기 전망대에 서면 여주평야와 남한강을 한 눈에 마주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평지나 다름없는 숲길이 계속돼 천천히 심호흡하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강천면사무소 앞에서 끝나는 이 코스를 좀 더 운치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소나무와 참나무가 공존하는 숲길 벤치에 앉아 게으름을 부리거나 여행의 피로를 날려줄 여주온천을 찾아 즐겨보세요.
안성 41코스
안성 41코스는 금광호수에서 시작해 마둔저수지, 서운산, 청룡사로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휴식과 산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나지막한 쑥고개를 넘어가면 만날 수 있는 마둔저수지 주변을 걷다보면 푸르고 넓은 호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탕흉대’에서는 안성, 평택, 천안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운치 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석남사에서는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가장 좋은 포토존이니 놓치지 말고 꼭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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