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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매력 넘치는 경기도 농부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귀농인 이야기 -
조회수
198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17.07.27
팔색 매력 넘치는 경기도 농부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귀농인 이야기 -

매번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 농촌! 달라지고 있는 우리 농촌들의 색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농부들의 이미지는 이제 그만~ 팔색 매력 넘치는 농부들의 이야기!

요즘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그 귀농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산양을 기르며 6차산업을 실현한 평택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여주 고구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스프레이 국화를 재배하고 있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의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귀농인들의 실감나는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귀농인 이야기방 

귀농인 지기님이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님,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님,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님을 초대하셨습니다.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안녕하세요~ 귀농인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귀농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봐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산양농장은 조금 낯선 분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선택하게 되신 거예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저도 처음부터 산양농장을 한 것은 아니었어요. 호박이나 채소를 재배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산양 사육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우유를 배달해 먹이기 힘들더라고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자연산양농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죠?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네 산양을 100마리까지 키워봤지만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는 판매망을 확보하기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50마리 정도 사육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 중입니다.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산양은 물론 나귀, 닭, 돼지 등 여러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요, 산양놀이터, 산양유 가공장 등을 운영하면서 산양유 치즈, 버터, 비누 만들기 체험관 등을 운영 중입니다.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산양유에 대해서도 좀 알고 싶어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원유를 고온으로 살균하는 과정에서 소화효소와 비타민 등 영양소가 파괴되는데 ‘자연그린산양유’는 63~65℃에서 30분간 저온살균을 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답니다.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무균질 산양유라고 하더라고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맞아요.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않아서 냉장 보관을 하면 윗부분에 하얀색 크림 층이 생겨납니다. 자연스러운 분리현상인데요, 우유보다 고소함은 덜하지만 담백하답니다. 생산 시 세균오염도 방지하고 있고.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그런데 산양유로 비누를 만드는 게 참 특이해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자연산양유비누’는 저희 농장에서 직접 기른 산양의 산양유를 듬뿍 넣어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데요 방부제나 색소가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오직 피부만을 생각했죠.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그래도 힘든 점은 있으시죠?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네. 산양산업 정책 지원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산양품종 개량을 위해서는 우수한 정액과 우수 형질의 산양이 수입돼야 하는데 법적 근거가 없어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다른 점은 없으신가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산양 전문 수의사나 전용 동물약품도 전무하죠. 법 개정이 필요한데……. 빨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최근 자연산양농장을 벤치마킹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산양유를 생산하거나 산양을 이용한 체험농장을 원하는 귀농인 들을 모아 협동조합을 꾸리는 것이 꿈입니다.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슬기농장은 요즘 어떠세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농업은 노력한 만큼 대가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부모님과 함께 여주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다가 지금은 제가 전업 경영을 하고 있는데요. 여주시농업기술센터를 정기적으로 찾아다니며 고구마 재배기술, 전통 장류 가공기술, 전자상거래 등에 대해 열심히 배웠답니다.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전자상거래를 배운 뒤 달라진 점이 있으셨나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힘들게 재배한 고구마를 흔히 밭떼기로 불리는 방법으로 중간상인에게 넘기는 게 안타까웠거든요.

덕분에 현재는 밭떼기로 넘기지 않고 수확량의 70%는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판매하고 30%가량은 블로그 등을 통해 직거래로 팔고 있답니다. 수입도 늘었고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고구마를 종자부터 직접 재배하고 계시죠?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네. 더 좋은 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서요. 순재배로 키운 모종을 정식했을 때 생육률이 더 높답니다. 슬기농장 이름으로 자가 박스 브랜드 고구마를 인터넷으로 판매 중인데 앞으로 물량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에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슬기농장 고구마 자랑 좀 해주세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저희 고구마는 8월 중순부터 캐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하는데요, 비료와 농약은 될 수 있으면 적게 주면서 재배하고 있답니다. 

단호박 맛이 나는 다호미 품종을 판매했는데 맛도 소비자들도 단맛이 많고 아삭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고구마는 수확해서 바로 먹지 말고 며칠 숙성시켜야 더 맛있는 거 아시죠?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앞으로 각오 한 마디 해 주신다면?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여주 고구마가 전국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앞으로 도시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님은 어떻게 귀농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사업을 접고 고향인 이천시에 내려갔다가 스프레이 국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3년 정도 준비했는데요, 그때 김성도라는 분이 농지를 빌려달라고 찾아왔고 그 분께 부지를 빌려주는 대신 스프레이국화를 키우는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매달렸죠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농사가 처음이라 배우기 쉽지 않으셨겠어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열심히 배웠죠.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히고 국화 재배에 자신이 붙은 뒤 제 하우스를 지었습니다. 농사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총 5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자동채광과 수분공급시스템 등 자동화된 재배 시스템도 갖췄답니다.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귀농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저는 어느날 갑자기 귀농을 결정하지는 않았어요. 틈틈이 귀농을 위한 준비를 해 왔죠. 그런데 만만치 않더라고요. 가족들의 이해와 충분한 자금 마련이 필요했답니다. 예산을 계획했는데 결국 넘어버리더라고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재배 작물을 결정하게 된 것도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고향에 내려가서 진짜 우연히 인연이 닿았던 것 같아요. 서울로 올라와서 국화 재배와 관련된 서적 등 각종 정보도 수집했죠. 

국화 농사의 장점은 다른 농사가 1년에 한두 번밖에 수확을 못하는 데 비해 2년간 일곱 번까지 가능했다는 것이었어요. 귀농 교육도 참여하고 각종 행정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귀농 지원금도 받았습니다.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앞으로의 꿈이 궁금해요. 

국화이야기 이철호 대표
재배한 국화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도 있고 일본 수출도 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농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대로 국화를 테마로 한 커뮤니티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슬기농장 권슬기 대표
모두 귀농하신 뒤 열심히 노력해 오셨네요. 

자연산양농장 김용진 대표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다른 귀농인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해 봐요~

요즘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 참 많으시죠~ 귀농인으로서 농업에 힘쓰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어떠셨나요?

도시에서 살다가 농업을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농업인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은 것 같아요. 어떤 농업 분야에 종사할지, 그리고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판매나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할 수 있는지 등 귀농을 할 때 많이 고민하시고 모두 꿈을 이루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팔색농부 이야기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농부 여러분들을 앞으로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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